뒤가 구린 뱅크잡 UN.OWEN ETC

코랑 목막힘이 너무 심해서 결국 학교 못가고 병원갔다오면서
그냥 돌아가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뱅크잡을 봐버렸습니다
일단 포스터는 간지나네요 머리깨나 쓰는 한탕을 벌일 것 같은 기세죠
머리쓰는 스릴러 한탕범죄하면 전 오션스 일레븐이 갖아 먼저 생각납니다
그만큼 오션스를 굉장히 재밌게 보기도 했고 이작품역시
오션스 같은 영화일것이라 매우 기대했었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기에 더더욱 말이죠

단도직입
지뢰 밟았습니다


구구절절 설명하자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위기탈출하는 순발력 같은 건 보기 힘들었습니다
털어먹는 것도 처음엔 그럴싸하더니 생각외로 정말 매우 무지 단순했습니다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오션스같은 정말 '영화같은 범죄'를
못 그려낸 것이리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정말 그다지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선 굉장히 보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은 죄다 더럽습니다 더러워요
부패경찰과 스캔들에 들썩이는 정치인들부터 시작해서
살인과 협박을 밥먹듯하는 더러운 범죄자들에
협박에서 벗어나겠다고 마약밀매범을 회유하는 특수요원들
가난과 빚을 핑계로 한탕범죄미끼를 덥석 물어서 강도가 되어버리는 주인공들
그리고 마지막엔 주인공이라는 이유에서인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주인공
또 돈 가져왔다고 마지막에 아내는 가장의 범죄를 눈 감아줍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건지 뭔지 것참

이 영화에서 깨끗한 인물은 딱 두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청렴결백한 로이기븐형사와 신고정신이 투철한 시민
이렇게 딱 두사람외에는 전부다 뒤가 구리구리하네요
저로서는 보고나서도 찝찝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덧글

  • 교수 2008/11/13 13:08 # 답글

    은행원이 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뱅크잡

    인거임?
  • 닐슨 2008/11/13 15:40 # 답글

    회사에서 야근을 하면서 몰래 본 영화였는데... 저 역시 조금의 그 찜찜함은 지울 수 없더군요. 그래도 뭐... 볼때 재미있었고~~ 경찰의 수사가 저리 허술하다면, 나도 한번쯤은~~~ 하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
  • UNOWEN 2008/11/13 20:04 # 답글

    굣수// 헐 너님은 역시 아이디어가 촹이군요 그걸로 영화를 만들면 분명 모든상을 휩쓸.....


    리가 없잖아
    닐슨님// 저런류의 영화보면 언제나 혹~하는게 사람마음입죠
    저도 사실 부러운 감정도있었답니다... 수백만파운드 헉헉...
  • 로리신쿤 2008/11/27 10:43 # 답글

    은행원의 하루를 영화 화 한것은,...
  • UNOWEN 2008/11/27 18:14 #

    그럴리가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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