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면적으로는 좋은 일이 없었어요
오히려 오늘 간만에 거절메세지도 받았구요
그리고 다투는 사람도 보았어요
하지만 꿈을 하나 꾼 뒤로는 왠지 즐겁더라구요
마냥~ 편안하고 뭔가 푸근한 기분도 들고
그래서 급하게 집에 있는 것만으로 차린 볼품없는 안주와
저렴한 화이트와인을 하나 땄습니다
표면적으로 축하할 일이 아니더라도
행복할 땐 그 기분을 즐겨줘야죠~
안주는 그냥 평범한 토스트에 피자 주문하고 남은 갈릭소스와 치즈가루
그리고 토마토가 주재료로 이루어진 나쵸 소스를 곁들였습니다
와인은 모스카토 다스티
저렴하면서도 달콤하고 탄산덕분에 목넘김이 쉬워서
와인 초보자들에게 아주 인기있는 화이트 와인이랍니다
기분 좋을 때 혼자 마시는 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따라 마냥 행복하네요
ps: 귀공들과 마실 건 새로 사두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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