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식 커리전문점 타지(Taj) UN.OWEN ETC

오늘 정말 간만에 세렌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둘이 을지로 입구역 5번출구에서 만나 커리전문점 타지를 갔다왔습죠~
일단 타지의 위치가 홈페이지에 적혀있던 것과 조금 달랐습니다
YWCA까지는 맞습니다만 건물 내부에 있는 게 아닙니다
YWCA까지 가서 좀더 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른 작은 건물이 보이고
그곳 지하 1층에 Taj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행여나 YWCA에서 찾지 마세요;


처음엔 저 곳에 없어 당황했으네 금방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죄송하지만 사진기의 전지를 충전기에 꽂아두고 까먹는 바람에
사진은 한장도 찍질 못했습니다; 폰카를 쓰긴했지만 화질이 영;
아래 이미지들은 Taj 홈페이지(http://thetaj.co.kr/kor/)에서 가져왔습니다
들어가니 인도인?분들이 영업을 하고 계시더군요
저와 세렌님이 자리를 잡으니 그곳보다 더 편한 곳이 있다고
다른 좋은 자리로 직접 안내를 해주더군요 꽤나 친절했습니다

자리를 잡은 후 시킨 메뉴는 각자 런치세트인 미니밀채식,육식세트 하나씩과
플레인라이스와 샤프론라이스 그리고 라시(과일요구르트)2잔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가격은 위에 써진대로 런치세트로 각각 1만원씩 그리고
플레인라이스 3천원 샤프론 5천원 라시는 각각 4천원이었습니다
가격을 다합치면 비싸다! 하실지 모르지만 느낀대로 말하자면
가격에 비해 양이 무척 많았습니다 OTL

일단 라시는 맛과 양을 둘째치더라도
저 1만원짜리 런치세트에 첨부된 난이 무려 3장이나 되더군요
덕분에 난3장만으로도 전 배불리 먹고도 남았습니다
무려 세렌님마저도 난을 다 드시고 플레인라이스에 손을 대셨지만
반 조금 넘게밖에 비우지 못하셨을 양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 생각보다 매우 감탄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비록 건더기는 적고 처음 커리 담겨온 것을 보았을 때 적다고 느꼈지만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런치세트 둘다 각각 다른 종류의 커리가 2종류씩 나오는데
육식세트의 커리들은 부드럽고 무난한 맛으로 누구든지 즐길 수 있고
채식세트의 커리들은 조금 거칠지만 꽤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각 두종류 모두 맛이 상당히 개성적으로 다르기에
세트 하나만을 시켜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라이스들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인도식 쌀인지 꽤나 길쭉하고 끈기가 없고 맛도 그다지 없는 쌀이더군요;
샤프론 라이스는 안에 넛츠가 들어서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샤프론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역시 드시기 힘든 메뉴였습니다

기준치의 식사를 하시는 분이 가신다면 런치세트 하나에
난 1장정도만 추가주문해도 양이 적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나름 착하고 맛도 좋고 가게 인테리어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한번 심심하게 친구들과 갈 곳 없을 때 식사하러 가보세요
꽤나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ps: 런치세트 주문가능 시간은 평일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주말은 제외에요~
ps2: 10퍼센트의 부가가치세는 별도이니 딱 1만원씩만 갖고가서 낭패보지 않도록 하세요

덧글

  • 미쿠지온 2009/02/02 22:55 # 답글

    맜있는거 드시고사시는군요..
  • UNOWEN 2009/02/03 00:40 #

    에에 별미로 먹어본것뿐이에요;
  • 츤제위집사 2009/02/03 12:39 # 답글

    우냥~
    맛있겠당~
    지난번에 한번 홍대쪽에 인도 요리집 갔을때는 비쌌지만 맛있었고~
    혜화역에 인도 요리집 갔을때는 싸지만 그닥 맛있지는 않던데~
    여기도 가보고 싶당~
  • UNOWEN 2009/02/03 22:06 #

    역시 요리사의 실력이 중요한가봐요
  • 절명오의 2009/02/03 13:19 # 답글

    가..강렬한 맛!
    강남 코코이찌방야 가봤는데 난(카레집임)

    츤제님//홍대 인도요리집이라면 티키티?
  • UNOWEN 2009/02/03 22:06 #

    이름이 특이하군 코코이찌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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