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쪽이 묵직하게 뭔가 붙은 것이 느껴지더군요. 아래를 내려다보니
잠옷끝자락을 물고 발로 꽉잡아 거꾸로 매달려 놀고 있는 모코가!!!!!

발이 다른 새들보다 약해진 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완전부활선언이네요.

하지만 발아래서 놀면 위험하니까 침대위에 올려줬더니
갑자기 제가 아끼는 곰인형위로 올라가더니 창밖을 보며 청승떠는 모코
정작 나가는 건 무서워하는데다 나가면 옷깃을 꽈악 물고 안 놓고 벌벌
떠는 녀석이 괜히 이런 모습을 연출해서 사람 심란하게 한다니까요...
다른 앵무새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면 모코 이녀석도 어느정도 바깥에
즐거움을 붙이고 면역이 생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언제 한번 같이 외출할만한 앵무새주인을 찾아봐야겠어요.
덧글
by 오웬
-by.venom
넣어두면 또 삑삑 우는 게 불쌍하기도 하고 ;ㅅ;
by 오웬
by 오웬
by 오웬
여기 일본에 제가 사는곳 주변에 까마귀들이 너무 많아서 아침저녁으로 깍깍울어대고 또한 까마귀 크기가 진짜 40cm정도해서 무서워서 다가갈수도 없습니다; 이런 까마귀녀석들만 보다가 저런 모코같은 앙증맞은 새를 보니 얼마나 귀엽게 보이는지 원...
그런데 정말 까마귀가 무척이나 많더군요 ;ㅅ;
생각보다 커서 무섭기도 했고...
by 오웬
주인 다리를 잡고 놀다니..ㅎㅎ
by 오웬
by 오웬
by 오웬
창밖을 바라보는게 예사롭지 않네요..^^
아무튼 보면 볼수록 색도 이쁘고 귀여운 모코에요/ㅁ/
우리 모코녀석... 바깥에 나가면 옷속으로 파고들어 숨는 주제에
집안에선 꼭 저렇게 바깥을 빠안히 내다봐서 사람 곤란하게 한다니까요 ;ㅅ;
by 오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