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스칼렛 : 던전(코미케)2일째, 1일째는 붙여넣기 (사진무첨가)

코미케2일째!!

육벽은 멀리서 봐도 굉장했습니다.
그 커다란 빅사이트 광장을 메우고도 넘어서는 사람들때문에
길건너 건너까지 꽉 들어차서는 스탭들이 안내를 하더군요. 범접못할 규모더군요.

게다가 만화책에서만 보던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캐릭터 티셔츠를 입고 비대한 몸을 이끌면서 두꺼운 안경을 쓰고
땀을 수시로 훔쳐닦으며 머릿수건,띠를 메고 만화, 게임캐릭터가 가득 그려진
쇼핑백을 가득 들고다니는 모습!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오늘 확인했습니다. 컬쳐쇼크!!!

그리고 오늘 후기중 가장 중요한 것
전 입장 못했습니다 wwwwwwwwwwwwwwwwwwwwwww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이유: 화장실 갔다왔더니 몇분차이로 입장불가
입장하려면 맨 뒷줄에 다시 서야 하는데 그러면 최소 2~3시간 줄서기 시간 추가 www
그래서 전 결국 오늘 원정 티에서 빠지게 되었고 카이루님, 키노코, 귀공 3인팟이
분주하게 던전을 돌고 왔습니다. 모두 분발해서 도와준 덕분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서 구하기 힘들 거라는 기업체 물건들을 무사히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무사히 구한 건 좋지만 던전내에 직접 들어가보질 못한 건 무척 아쉽네요...
뭐 내일은 꼭 들어갈테니 문제는 없을테지만! 왠지 미묘씁쓸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2일째엔 본격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으음 간단하게 줄이자면 오늘은 직접! 무사히! 지옥던전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육벽... 거대한 육벽파도... 그리고 땡볕아래 수십분을 기본으로 서는 긴 대기줄!
그야말로 사나이들의 던전!!!!!!!!!!!!!!!!!(?!)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터뷰(10여개의 간단한 질문뿐이었지만)도 무사히 마쳤고
원하는 물건도 모두 입수했습니다. 수건, 마우스, 글래스, 술잔 그리고 동인지들과 성련선!!!
성련선 줄이 중간에 한 번 엉망이 되었다고 하지만 스탭들의 통제하에 폭주?는 막아졌고
마지막에 몇명 뽑아서 가위바위보인가 시켜서는 남은 분량까지 전부 완매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본 건 카이루님이라 '합니다'라고 적고 있는 겁니다.
저랑 귀공은 그때 작가분들 부스 찾아다니며 인터뷰 약속잡고 인터뷰하느라 바빴거든요.

뭐... 내일도 한 번 더 육벽파도를 타야한다는 것이 살 떨리게 무섭긴 하지만 arohaJ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만났을 때 할 질문들과 대화를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아 지금은 무사히? 던전 2일째에서 생환한 기념으로 맥주로 건배중이랍니다.

ps: 어제는 제가 참여해지 못했고, 오늘은 키노코가 참여하지 못한 기이한 상황이 발생...
4인팟이 1일째 2일째 둘다 의외의 상황으로 3인팟으로 진행되어버렸네요;
키노코는 후에 혼자 와서 돌았다지만 딱히 획득한 게 없어보입니다...

ps2: 생각해보니 사고 싶은 건 다 샀다고 생각했는데 아키자매합동지와 환상의연회를
빼먹었더군요. 정말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금방 동인샵에 풀린다고 하니 한국에돌
아가기전에 한 번 들러서 입수를 시도해봐야겠습니다.

ps3: 어쩌면 성령선을 '사서 플레이해 본 한국인' no1일지도!
라지만 지쳐서 돌릴 기력이 없습니다... 그 던전클리어후에도
바로 플레이, 공략하는 굇수들은 대체!!!!!!!!!!!!!!!!!!!!!!!!!!!!!!!

ps4: 인터뷰는 너무 떨렸던 데다가 상당한 체력소모후 서있는 상태에서 바쁘신 작가분들의 양해를
구해서 순식간에 진행한만큼 10여개정도의 질문밖에 못했으며 그마저도 너무 뻔한 질문들이니 기대치
말아주세요. 저 스스로도 너무나 실망중입니다... OTL.

내일은 3일째! 픽판의 최고책임자 arohaJ님을 뵙는 날!!!
너무나 두근두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