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평범?합니다.
어느날 UFO가 지구상공에 머물고 그곳에 있던 외계인들을 특정 거주지역으로
몰아넣고 살게 하는데 치안문제가 심각해지자 그들을 더욱 먼 곳으로 이주시키려다
주인공이 심각한 트러블에 휘말린다는 것입니다.
진행방식은 독특하게 부분부분 인터뷰 혹은 감시카메라영상같은 것을
넣어서 마치 영화라기보다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더이상 스토리를 누설하면 심한 네타가 되니 이쯤에서 줄이고 몇가지 느낀 점을 적겠습니다.
1. 인간은 역시 잔혹하고 이기적인 존재?
2. 외계인과 용케 말이 통하네
3. 주인공 중후반까진 답답했지만 마지막은 꽤나 사나이!
4. 과연 지구의 운명은...
그런데 도저히 줄이자니 느낀 점중 하나가 줄여지질 않네요. 인간과 외계인 누가 옳지 않은가...
느낀 점 첫번째에 인간은 역시 잔혹하고 이기적인 존재?라고 의문점으로 넣었습니다.
영화내내 인간의 잔혹성, 이기적인 모습이 굉장히 부각되어 나옵니다. 그것을 보면 영화시작할 때
외계인들이 여러 범죄를 일으키고 인간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는 것을 잊고 어느새 같은
인간으로서 정말 잔혹하고 이기적이라고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것만 보고 외계인을 옹호할 수 없는 점이 외계인은 인간입장에서 보면 크나큰 애물단지란
것입니다. 무기나 기술은 인간이 사용할 수 없는 것들뿐이고 말이 잘 통하지도 않고 외계인들이
일으키는 범죄나 문제들이 심각하다고 영화초반에 언급되었고 말이죠...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주인공의 아내가 말한 한 마디마저도 복잡미묘하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모습을 잃으면 다른 이들에겐 인간이 아니게 되는 것일까요...
ps: 추천도를 적지 않았군요.
스트레스 팍팍 날릴 액션물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 보고나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복잡미묘한 맛이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론 한 번 봐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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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