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타이탄 UN.OWEN ETC

전제를 먼저 밝힙니다.
저는 그리스로마신화를 거의 잊은 상태입니다.
다만 예고편만 보았고 주위에서 줏어들은 얘기만 좀 있었습니다.

간만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주위에서 꽤 시끌시끌했던 타이탄!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 타이탄은 정말 아쉽게 여겨졌습니다.
보면서 좋았던 것은 3가지
1. 진의 행동
2. 눈요기
3. 하데스의 목소리와 몸짓

안타까웠던 것도 3가지
1. 시간배분
2. 예고편에서 봤던 게 전부인 느낌
3. 신들의 모습이 나올 때 눈 아파...

눈요기로는 볼만 했습니다만 스토리 배분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중반까지 너무 느긋해서 어라... 설마 타이탄 2편이 나오는 거야?
이거 한 편으로 끝낼 수 있는 거야?라고까지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느긋하게 진행하다가 후반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순식간에 싸움이 끝나버리니 영화가 끝나니 끝난 이후에
정말 재밌게 보아서 '아 재밌었다'라는 감상이라던가
정말 재미없어서 '드디어 끝났군'이라는 감상같은 게 아니라
'정말 허전하네~'라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볼 때는 신화의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상당히 각색된 부분이 있다하니 신화를 잘 아시는 분들은 비교하며
본다면 나름 더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눈요기로서는 적당했다고 느끼며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보지말라고 말릴정도의 작품도 아닌 그냥 좀 허전한 느낌의 작품으로
5천원 조조 영화라면 적당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덧글

  • 츤제위집사 2010/04/04 01:38 # 답글

    신들이 나올때 눈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리고 하데스는 정말 등장때 멋있던...
    느낌이 검은 흑의가 확!!펼쳐지는 느낌의...
  • 오웬&귀공 2010/04/11 07:17 #

    번쩍번쩍! 하데스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

    by 오웬
  • 마이니오 2010/04/04 05:11 # 답글

    은삐까 금삐까들이 너무 강렬
  • 오웬&귀공 2010/04/11 07:17 #

    금삐까하니 길가가...

    by 오웬
  • 민⑨폐 2010/04/04 12:42 # 답글

    흠 이번에 나가서 볼까했는데 이렇게말하니또 영화보기가 곤란해지내;;

    몰볼가나 후훗
  • 오웬&귀공 2010/04/11 07:17 #

    그렇게 재밌진 않았어~

    by 오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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