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전점이 빠지고 나니 이제 압구정이 가장 가까운 곳이 되었습니다.
국전점까지의 거리는 편도 1시간정도 였습니다만 압구정이 되니
편도 1시간 30분이상 걸리더군요; 거리가 늘어나니 자연스레 가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고, 결국엔 마지막플레이한 날로부터 벌써 1달이 넘어버렸습니다.
혹시, 만에 하나지만 국전점에 돌아올지 모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기다렸지만 결국 삼대기계는 국전점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아 님은 갔습니다 ㅠㅠ
위 사진은 방정리하다가 삼국지대전앨범을 발견하고 왠지
묘한 기분이 들어 지금까지 제가 썼던 키카드들을 꺼내서 찍어봤습니다.
위의 2장은 여러 덱중 본덱이라 생각하며 가장 아끼고 자주 사용했던 키카드인 조조와 동탁,
그리고 아래 6장은 위의 2장보단 적게 썼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정말
자주 쓰고 아꼈던 키카드들 원소, 사마의, 여포, 마초, 여몽, 유비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써본 덱이 있긴 하지만 진심으로 사용한 키카드들은 가만 추려보니
이 8장이더군요. 생각보다 적은 건가 아니면 많은 건가 묘한 양이네요~~
아예 삼대를 접은 건 아니지만...
내년부턴 더 바빠질테고, 지금도 잘 안 가던 압구정점에 갑자기
내년이 되었다고 왈칵 다닐 것 같지도 않고, 기분이 많이 밍숭맹숭하네요.
일단 하나 확실한 게 있다면...
올 한 해 수고 많았다 나의 키카드들아 ㅠ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뛰어보자!
라는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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